살아가다보면

A카페 급습 사건

여름나라겨울이야기 2008. 4.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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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머물렀던 그곳에서
그 사람이 마신 카라멜 마끼야또와
레몬티,
그리고 녹차쉐폰케익을
먹으며
그 사람이 맛보지 못한 에스프레소를 맛본다.
어쩌면 그 사람이 눈길주지 않았을
계단 모퉁이 화분을 바라보며

그 사람이 고마우면서도 그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 사람이 내게 주었던 것들
그 사람이 내게 줄 것들

그 사람은 그 크기를 알고 있을까?

내가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작은 것일 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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