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좋다고 알려진 많은 것들...
희망, 사랑, 미래, 친구...
하지만 그러한 단어들과 어우러질수 있는 몇 가지 형용어들을 더한다면
희망고문, 짝사랑, 암울한 미래, 배신감...
의도하지 않았던 그리고 사실이라기 보다는 감정에 쏠리워져서 더욱 더 커져만 가는
아픔들...
기대치가 없다면 덜 아프겠지만 기대할 수 없는 삶이라면 그 나름의 답답함과 암울함을
던져주겠지..
상대보다 너무 앞서 달리는 사랑은 스토킹이 되기도 하고 집착이 되기도 한다.
내가 인정하던, 인정할 수 없던 내 마음이 단정짖는 것 이상으로 상대도 상대 나름의 단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인생은 "오! 수정" 이라는 말 언제인가부터 입에 달고 살아간다.
정보석, 이은미 주연의 영화는 그 어떤 책보다도 강력한 인상을 내게 남기워 주었다.
남자의 시선과 기억에 포크로 기억된 그 식탁의 식기는 같은 사실을 겪었을
여자의 시선과 기억에는 젓가락으로 남아있다.
이 장면은 똑같은 일은 함께했을 사람도 결코 그 감정과 기억의 오류 속에
객관적이라 믿는 그 일이 주관적으로 기억되고 해석되어
각기 서로 감정까지 생산해 내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나는 나의 주변과 객관적인 사실을 공유하고 있을까?
절대 아닐 것이다. 시험문제는 객관식과 주관식이 있지만 삶은 또 시선은 결코 객관적일 수 었다.
그러한 시선을 가진 이는 이미 사람이 아닌 신적인 존재일 것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던 선인들의 말...
두서가 없는 글을 정리해 보자면
나의 시선과 감정을 상대가 고스란히 이해해 주길 기대하기는
상대의 시선과 감정을 내가 고스란히 이해해 주기보다도 어렵다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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