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과 사연

털!복숭아 이야기

여름나라겨울이야기 2008. 3. 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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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아 이야기
2008년 03월 0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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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님 안녕하세요. "여름나라겨울이야기"입니다. 누군지 모르시겠다고요. 뮤클가입시에 닉네임이 7자 제한이라 "여름국겨울야그"로 알려져있습니다. 어제 방송 중에 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저주(?)가 씌워진 하루를 보냈답니다. 근무 중 여직원이 제 팔뚝의 털을 보면서 하는 말이 "몬스터주식회사에 나오는 제임스다" 하더군요. 기억하시나요. 그 애니에서 파란털과 보라색털로 곰처럼 생긴 주인공 몬스터..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내일 첫강의가 있어서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미용실 원장님께서 머리를 깍으신 후 잔털을 정리해 주시다가 "털이 많으시네요. 완전 털!복숭아예요" 그냥 복숭아도 아니고 털복숭아래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많은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간 하루 였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저의 별명은 바야바 입니다. 혹시 저랑 세대차이 때문에 바야바가 뭔지 모르신다면 설인으로 알려진 그 털 많은 전설 속의 괴물을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그리고 버터플라이(접영)를 배우던 옛적에 "수면 위로 올라 올때마다 물결을 가르며 가지런히 정렬(?)된 그 털들이 너무 멋있어요" 라고 같이 수영을 배우던 회사동료가 그러더군요. 그 동료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것이.. 당시 저는 알고야 말았습니다. 제 털을 보는 소녀, 숙녀, 아주머니의 그 반응을 말이죠. 한술 더 떠서 수영강사님은 "앞으로 이야기님은 일반 수영복 착용하지 마시고 전신 수영복을 입고 강습에 참여하세요. ^^" 저 이제 수영장 안 다닙니다. 여름에 해수욕장도 안 갑니다. 혹자는 저의 벗은 몸을 보면서(사우나에서) "당신은 털이 아니고 모피를 한 겹 더 가지고 있군요" 라고도 했답니다. 여름이면 저는 목이 파인 옷은 못 입고 다닙니다. 아줌마들이 시선이 부담스럽기 때문이죠. 항상 더운 날에도 속에는 한장에 3,300원 하는 T 를 꼭 받쳐입고 반팔 남방 등을 입는 답니다. 로엔님은 어제 소녀라고 하셨는데 빨리 숙녀가 되셨으면 하네요. 제 털의 은근한 매력에 퐁당 퐁당... 그럼 오늘도 좋은 방송, 즐거운 방송, 방송사고가 재미있는 방송 부탁드려요. 후보곡 나에게 넌, 너에게 난 - 세발자전거(자전거 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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