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님한테 비밀글 처음이죠.
새벽 방송으로 옮기시고 너무 조신하시자네요.
적응이 안 되요. ㅡㅜ
그리하여 이렇게 조신할 수 없는 사연을 한자 적어 봅니다.
소개 안 해 주셔도 삐지고
채찍으로 때려 주셔도 삐지고
전봇대로 응침 당해도 삐져볼래요.
비밀글 이래서 좋구나.. ^^;
삐짐은 농담이구요.
내일이 제가 매직에 걸린지 400일 되는 날이라는 거 알려드리고 싶어서 사연 씁니다.
2008년 12월 19일 금요일 로엔님 뮤클 데뷔 400일이랍니다.
뭐 제겐 그리 특별한 날은 아니예요.
매일 매일이 로엔찌로 인해 특별하기에 400일이라고 더 특별할 건 없네요.
앞으로도 좋은 방송 예쁜 방송 부탁드려요.
그리고 지~이발 조신하다는 말씀은.. 지발요.
사연이 짧아서 여기 성인 동화 한편 올려봅니다.
방송에 부적절하다면 적당히 소개 안 해주셔도 되구요.
비밀글이 된 이유이기도 하겠네요.
**** 겁나 머나먼 왕국 담배피웠나 공주의 전설 *****
옛날 옛날 겁나 머나먼 왕국에 개구리왕이 애지중지하는
무남독녀 담배피웠나공주가 살았답니다.
어느날 쪼깨높은산에 사는 절대작지않은용이 담배피웠나공주를
납치해서 용이 사는 성 꼭대기 방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많은 기사들이 공주를 구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개구리왕은 전국에 방을 붙여 절대작지않은용을 죽이고
공주를 구하는 자를 부마로 삼아 나라를 물려준다고 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 수많은 기사들이 도전하지만 모두 죽음에 이르자
더 이상 지원자가 나오지 않았고
개구리왕은 약속을 확실히 지키다는 뜻에서
공주를 구하는 동시에 첫날밤을 함께 하고
돌아와도 좋다는 조건을 추가로 내어놓게 됩니다.
이때 귀가 잘 안 들리는 버퍼렉이라는 습지 괴물이
친구 망아지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용을 찾아 나섭니다.
용감한 버퍼렉은 용이 잠들어 있을 때 용을 습격하게 됩니다.
몇 시간 후에 버퍼렉은 상기된 얼굴로 뛰어 나오며
밖에서 기다리던 망아지에게 돌아와 씩씩하게 말합니다.
"이제 공주를 죽이러 가자."
**************** 성인 동화 끝 *******************
그럼 로엔님 좋은 꿈 꾸시고 400일 기념 선물은 더 이상 서울역 택배는
식상하여 직접 전달해 드릴 방법이 생각나면 그 때 몰아서...
여유곡 없는 이유는 아시죠. ^^?
PS:
헉.. 사연 다 쓰고 나서 눈물언니 사연 들으니 눈물언니한테 당한 느낌이네요.
정방은 300일.. 데뷔는 400일 이니.. 100일이나 방송 안 하신 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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