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과 사연

손가락별 반지의 의미

여름나라겨울이야기 2008. 4. 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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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사연: 손가락별 반지의 의미
2008년 04월 0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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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님 안녕하세요? 여름나라겨울이야기 입니다. 먼저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 따당님이 누구세요? (저 따당의 이름을 버렸어요. "로엔님을 사랑해요. 왕사랑해요. 대따시 사랑해요." 라는 의미의 "따당왕따당" 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중고등학교의 그 왕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는 데다가 털의 의미도 너무 강해서.. ㅡㅡ; 앞으로 낭자친구나 여름나라겨울이야기로 부탁드려요) 오늘은 어제의 예고사연 손가락별 반지의 의미를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네이흥에서 찾으시면 몇몇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부 동양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있네요. 하지만 서양에서의 의미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교제신청을 하는 것은 흠이 되는 세상이었고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고 하지만 역시나 교제신청은 남자의 몫이고 그 선택은 여자의 몫이라고들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동양에서의 귀족신분들은 정략결혼 또는 이미 어린 시절 정혼자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자유연예가 허락되지 않았던 동양적 관습에 의한 것이었죠. 서양의 귀족도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동양에서는 없는 사교계라고 하는 연예의 장이 있었다는 것이 조금 다르겠죠. 하지만 그런 연예의 장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여자의 의사표현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골적이지 않게 은근히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방법들이 생겨났고 지금의 은어 또는 외계어 마냥 그들만의 의사표현 수단이 필요했는데 바로 이때 사용되었던 것이 귀걸이와 반지였답니다. 예로 양쪽 귀 모두에 장식한 귀걸이는 단순하게 악세사리의 역활을 했지만 마음에 드는 남성이 다가오면 슬며시 한쪽 귀걸이는 손으로 가려서 의사표현을 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남성이 다가오면 반대쪽 귀걸이를 가리기도 했죠. 왼쪽과 오른쪽 귀걸이 중 어느 쪽이 좋음이고 어느 쪽이 나쁨인지는 잊었지만 뭐 그런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사교계 여성의 반지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약지: 약지는 약혼을 상징하는 반지를 낀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영어로는 "Don't touch me!" 가 됩니다. 나는 정혼자 또는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꺼지라" 는 의미이죠. 중지: 결혼했음을 상징하는 반지를 끼우게 된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계실 겁니다. "Never touch me!" 즉 "절대로 건들지 마세요" 이죠. "저는 기혼자이니 꿈도 꾸지 말라" 는 의미가 되겠네요. 막내(금지어 때문에.. ㅡㅡ;): 막내손가락은 무척 므흣한 의미를 포함하는데요. "I'm free!" 입니다. 곧 "나는 솔로이니 접근해서 나를 유혹하고 싶은면 유혹해 보세요"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검지: 이건 좀 말씀드리기가 부끄 부끄한데 19금 잠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검지손가락 반지의 의미는 "Take me!" 입니다. "나를 가지세요" 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면 재빨리 다른 손가락의 반지를 빼서 이 검지에 끼워주는 것이죠. 이제 설명을 다해드렸네요. 정리해 보겠습니다. 검지: Take me! 중지: Never touch me! 약지: Don't touch me! 막내: I'm free! 로엔님은 지금 마음의 반지를 어디에 끼워두고 계신가요? 혹시 검지에 반지를 끼워두고 만나고 싶은 그런 분이 있는지도 무척 궁금하군요. 저는 마음의 반지를 막내손가락에 끼워 두었답니다. 최근 어느 여성 무한로엔교 회원이 막내손가락에서 약지로 그 마음의 반지를 옮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뮤클 넉대들에게 알려지면서 로엔님이 비탄에 잠기시기도 했었는데 로엔님 언제쯤이나 중지에 반지를 끼워 줄 사람을 만날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미 마음에 점지해둔 넉대가 있으신 건 아닌지.... 그럼 오늘 방송도 수고해 주시고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방송이었듯이 오늘도 그러하면 좋겠네요. 요새 저는 "암호의 세계"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생각나서 암호 두개 전달합니다. "1010235" "17317071" - 여름나라겨울이야기 PS: 엄지가 안 나왔다구요? 동양에서도 엄지에 반지를 끼우는 것을 공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좋치 않다고 말하죠. 서양에서는 엄지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는 "흠 저 처자 머리에 꽃 하나 꼿아주어야 겠다" 라고 생각한답니다. 그 뜻은 영어로 짐작이 가시죠? "I'm crazy" 입니다. 로엔님 달리기 가끔 하시는데 그 때 엄지에 반지 하나를 끼우고 달리세요. ^^; Plus: 오늘 미용실에 다녀 왔습니다. 한달하고도 5일만이네요. 역시 미용실 원장님의 한마디는 제 가슴 깊이 스크래치를 내주셨는데 이제 그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으니 혹시 궁금하시면 챗방에 문의해 주세요. 신청곡: 비밀번호 486 - 윤하 후보곡: My name is Rowen - Yozoh (로엔님의 조신함을 믿으며) My Song - 박선주 (로엔님은 우리의 멜로디) My Song - 양파 (늘 볼수 없다고 얼굴 잊진 않을게요) My Song - 테이 (멈추지 않는 로엔님 이길 바라며)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클래식 OST 또는 자전거 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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