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님 안녕하세요?
여름나라겨울이야기가 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봅니다.
오늘은 시작과 함께 로엔님에게 불닭매운닭 퀴즈를 하나 드립니다.
"전세계에서 한국어 최고의 석학으로 인정받는 분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에게는 찜닭맛있는닭 쿼즈를 드립니다.
"한국에서 정규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성적이 부족하여 가는 도피성 유학이 아닌
정상적인 유학을 떠나 미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한 한국유학생과
미국에서 평생 자라서 같은 학과에 입학한 미국학생 중에 문법 시험을 보면
평균적으로 어느 쪽의 점수가 높을까요?"
찜딹 퀴즈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한국 유학생임을 아실 것 같네요.
불닭 퀴즈의 답은 예상을 깨고 일본 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가정문제연구소 소장님 집이 평안한 경우가 드물고
목사님 가정이 화평한 경우가 드물다는 말 입니다.
직접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인간은 풍족한 것에 대한 지식을 갈구하기 보다는
부족한 것,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지식을 갈구하기 마련이죠.
이틀 전 로엔님이 "우리 따당니~ㅁ! 아~ 진짜 이론만 빠삭해!" 라고 하셨는데
제가 이론만 빠삭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여성의 마음을 자극하는 2 가지 남성 스타일이 있다고 사연 적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하나는 리더처럼 보이는 터프형, 하나는 모성본능자극형
저는 둘 다에 속하지 못하기에 결국은 연구를 통해 그들과 여성을 이해하려 애썼고
결국 이론만 빠삭하게 된 것이죠.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실무형, 이론형, 명함형으로 나눌 수가 있더군요.
여기서 제가 이 분야(!)에서는 실무형이나 명함형이 아님을
일단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론을 실무로 승화시켜 보고 싶네요.
로엔님 저의 실무작업에 지도편달 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제가 수강료는 보쌈, 족발, 회, 킹크랩, 랍스타 등등으로 제공합니다.
아.. 이제 본론 시작합니다.
여기 미니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윤하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어느날 미니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윤하와의 약속에 30분이나 늦게 되었습니다.
미니는 윤하에게 늦어진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합니다.
하지만 윤하는 삐진 상태에서 과거 이야기들을 꺼내며 막 화를 냅니다.
미니는 계속 윤하를 이해시키려 하고
윤하는 자기 감정에 빠져 계속 화만 냅니다.
이해 못 해주는 윤하로 인해 미니도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결국 둘은 그렇게 싸우고는 데이트도 하지 못하고 서로 화가 난 상태에서 헤어집니다.
남자 청취자 여러분
여기서 남성인 미니와 여성인 윤하 중 누가 더 잘못했다고 생각하세요?
여성 청취자 여러분
여기서 남성인 미니와 여성인 윤하 중 누가 더 잘못했다고 생각하세요?
아~ 로엔님은 남자 청취자 입장에서 답변을.. ^^; (나? 맞을까?)
남자분들은 늦어진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애쓴 남자가 조금 덜(!) 잘못했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들 하실 겁니다.
여자분들은 윤하의 감정에 동감해 주지 못한 남자가 조금 더(!) 잘못했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들 하실 겁니다.
남자분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를, 여자분들은 동감해 주지 못하는 남자를
더 비난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남녀의 차이를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남자는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해시키면 화를 풉니다.
여자는 그 감정에 동감해주고 동조해주면 화를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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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해해야 화를 풀게 된다는 것이고
여자는 감정을 해소해야 화를 풀게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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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의 감정해소를 위해서는 진심어린 동감을 표시한 후
그 감정에 계속 빠져있지 않도록 즐거운 감정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감정의 기복이 크다고 하죠 바로 그런 점을 숙지하고
나쁜 감정에서 즐거운 감정으로의 변화를 유도해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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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나쁜 감정과 나쁜 상황을 표현할 때 남자는 상담자가 되려는 욕심을 갖고는 하죠.
하지만 그런 남자는 여자에게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조언자가 되시기 보다는 그 감정을 공유하심을 표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는 자기 감정을 충분히 쏟아내고 상대가 그에 동조를 해주면 기분이 풀리기 때문이죠.
여자는 조언자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남자분들 조언자가 되시려 하지 말고 경청하고 동감해 주시면
여자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건 뮤클남성청취자들을 위한 초필살기..
여자에게 조언자가 되어주는 남자는 여자에게 남성으로서의 매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자가 조언자가 되어주면 여자는 그 남자를 계속 조언자로 찾게 됩니다.
그러면 여자는 그 남자가 자신의 치부(?)를 아는 존재가 되고
결국 여자에게 그 남자는 문제와 동일시 됩니다.
그 남자만 보면 "저 사람은 나의 약점을 다 알고 있어 저 사람만 보면 그 때
그 나쁜 감정들이 한번씩 더 떠올라"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남자분들 조언자가 되지 마시길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그 남자만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 로
접근하셔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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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애학 개론은 조금 길었네요.
언제라도 여러분 연애의 조언자.. 이런 동조자가 되어드립니다.
다만 먼저 3만원 입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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