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클캐스트 53

로엔님 추워요. 안아주세요.

로엔님 추워요. 안아주세요. 2008년 07월 14일(월) 로엔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사연 쓰는 여름나라겨울이야기예요. 혹시 사연 너무 안 쓴다고 저를 잊으신 건 아니죠? 만약 잊으셨다면 좋아한만큼 미워할꼬얌. 그럼 요맨큼 미워해야 하나.. 가만 잘 안 보인다. 현미경 있으신 분 손... 일단 안 잊으셨으리라 믿고 사연 전개합니다. 지난 주 목욕(!)일 저희 사무실은 따뜻하고 햇볕 잘 드는 9층에서 춥고 음지인 같은 건물 4층으로 이전을 했답니다. 저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은 언덕 중턱에 있어서 1 층 입구가 있고 반대쪽에는 4층에 입구가 있답니다. 저희 사무실이 9층 일때는 언덕이고 또 높다 보니 햇볕도 잘 들고 여름에 따뜻하고 겨울에 시원한 그야말고 좋은 사무실이었죠. 특히 이 건물이 오래된 건..

그녀와의 200일째

그녀와의 200일째 2008년 06월 02일(월) 로엔님 드디어 뮤클 데뷔하신지 꼭 200일이 되었네요. 지난 11월 16일 20시에 데뷔하셨고 오늘 22시를 기준으로 하자면 17,287,200초 지났구요. 날짜를 포함하면 정확히는 199일 지나 2시간째네요. 세상이 어지럽고 아픈 시간들을 지나고 있음에도 축하할 일은 또 이렇게 온 세상의 아픔을 달래고 또 깨끗이 씯기워 주는 여름비와 함께 찾아왔네요. 기상청의 슈퍼컴퓨터가 아닌 저희 동네 슈퍼의 컴퓨터 분석결과에 의하면 로엔님 데뷔를 하늘도 기념하셔서 오늘 전국적으로 200해개의 빗방울이 이 비구름을 통해 전국에 내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해는 만 * 만 * 만 * 만 * 만개이죠. 그러니까 10 의 20승 곱하기 200 개의 빗방울이 이 날을 기념하여 ..

십년전 어느 남자가 삐삐 음성 사서함을 통해 어떤 여인에게 남긴 사연

십년전 어느 남자가 삐삐 음성 사서함을 통해 어떤 여인에게 남긴 사연 2008년 05월 26일(월) 로엔님 10년 전 어떤 남자가 어떤 여인의 핸드폰 음성 사서함에 7 개로 나누어 올린 사연 이라고 하네요. 사연 늦었죠? 못 읽어 주셔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 10년 전 그 남자의 마음이 제겐 전해지지 않네요. ^^ 로엔님은 그 남자의 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느끼실 수 있으실까요? 너와 헤어진 지 8 시간이 되어간다. 어제 너와 그 남자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았고 오늘 널 울리고는 많은 것을 느끼며 난 너에 대한 감정을 사랑이라 불러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어제 다른 남자와 있는 너를 본 후 3 시간 동안은 내 감정을 추스릴 수가 없었다. 밤 잠까지 설친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겠지. 너의 공휴..

로엔님만큼 혹은 더 좋은...

로엔님만큼 혹은 더 좋은... 2008년 05월 22일(목) 로엔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엔님이 뮤클 데뷔 189 번째 기념일이네요. 그럼 벌써 6개월이 넘어가는 것이네요. 저는 지난 2월 24일 우연히 인터넷음악방송을 서핑하다가 로엔님 목소리에 반하고 그 날 챗팅방 70명 모이면 라이브를 해주신다는 제안에 뮤클 유령에서 챗방으로 잠시 환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날 72 분이 챗방을 찾은 기억이 있구요. 그 날 라이브는 잘 녹음해서 제가 자명종으로 쓰는 기계, 그러니까 남들이 핸드폰 이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영문표기로는 셀룰러폰이 맞고 혹자는 휴대폰이라고 하는 기계에서 알람과 자명종으로 잘 쓰고 있답니다. 매일 아침을 깨워주는 로엔님의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 하기가 한결 수월해 졌답니다. 다만 문제는 ..

그것이 알고 싶다: 로엔사마 음해 프로젝트

그것이 알고 싶다: 로엔사마 음해 프로젝트 2008년 05월 20일(화) 안녕하십니까? SOS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눈물PD입니다. 오늘은 로엔사마 방송 시작 200일 기념 빼기 13일 즉 방송 187일째를 맞아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엔사마 음해 프로젝트]의 실체에 대해 저희가 확보한 자료를 공개해 보고자 합니다. 눈물PD: "청냥기자! 그 동안 로엔씨가 자신은 조신하다고 강력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청취자 몇몇이 그 주장을 완강히 부인해 왔는데요! 로엔씨가 조신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에 어떠한 근거가 있나요?" 청냥기자: "네 그동안 로엔형님은 자신의 조신을 주장하며 스스로 조신교의 교주를 자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청취자만이 조신교에 발을 담갔다고 금새 탈퇴하는 상..

인도 현자 이야기

인도 현자 이야기 2008년 05월 19일(월) 제목: 인도 현자 이야기 가수: 서영은 (Love 최신가요) 제목: 마법의 성 사연: 로엔님 보름달이 온 세상을 예쁘게 비추어주는 밤이예요. 한 문장으로 "아름다운 밤이예요~~~~"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밤의 저 아름다운 달도 로엔님의 아름다움 앞에 부끄러워 하고만 있네요. 오늘은 인도의 어느 현자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이 분은 20대의 나이에 "내가 이 세상을 변화시키리라" 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이 분은 30대의 나이에 "내가 이 나라를 변화시키리라" 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라는 그리 쉽게 변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이 분은 40대의 나이에 "내가 이 동네를 ..

남자는 이해! 여자는 공감!

남자는 이해! 여자는 공감! 2008년 05월 15일(목) 로엔님 안녕하세요? 여름나라겨울이야기가 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봅니다. 오늘은 시작과 함께 로엔님에게 불닭매운닭 퀴즈를 하나 드립니다. "전세계에서 한국어 최고의 석학으로 인정받는 분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에게는 찜닭맛있는닭 쿼즈를 드립니다. "한국에서 정규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성적이 부족하여 가는 도피성 유학이 아닌 정상적인 유학을 떠나 미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한 한국유학생과 미국에서 평생 자라서 같은 학과에 입학한 미국학생 중에 문법 시험을 보면 평균적으로 어느 쪽의 점수가 높을까요?" 찜딹 퀴즈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한국 유학생임을 아실 것 같네요. 불닭 퀴즈의 답은 예상을 깨고 일본 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레크레이션의 추억

레크레이션의 추억 2008년 05월 13일(화) 프롤로그: 오늘은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8시 뉴스를 보니 세상이 참 버라이어티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네요. 중국 지진, 미국산 쇠고기, AI, 박근혜씨 탈탕 문제 등등.. 그 중에서도 하일라이트는 제가 품은 한을 하늘이 아시는지 강원도 산간에 악마의 똥까루가 날리웠다는 뉴스이더군요. 고로 제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똥까루가 날린다 요래 요래 되나요? 대청봉에는 10cm 가 넘는 눈이 봄꽃 위로 눈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행복하기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이 온다고 했던가요? 웃어야 되는데 로엔님이 웃겨주세요. ^^/ 아니면 오늘의 엔딩송은 성시경씨의 마리이야기 대신 로엔님이 직접 불러주시는 자장가는 어떨가요? 저는 오늘 세이클럽에서 진행하..

인디언 옥수수밭 이야기

인디언 옥수수밭 이야기 2008년 05월 12일(월) 신비주의 로엔님 안녕하세요? 오늘 목소리가 조금은 차분하네요. 특유의 발칙 명랑 므흣 보다는 잠에서 아직 덜 깬듯하시기도 하고... 뭐 어이됬건 이러하나 저러하나 로엔님 목소리는 늘 행복을 전하여 주네요. 사연 오랜만이죠. 로엔님도 아시다시피 제가 유모 없이 어머님과 누님 손에 자란 관계로 유머라는 그 분이 저랑 오래 계시지를 못 하시네요. 더불어 특정 주제를 하나 보내고는 새로운 주제를 못 잡고 있기에 집필(?)의 어려움을 겪어 온 나날이네요. 오늘은 부러진 펜을 다시 모듬어 사연을 하나 작성해 봅니다. [인디언 옥수수밭 이야기] 아메리카 인디언 중에 어떤 부족에게는 혼기가 찬 처녀들에게 특별한 관습을 행하고는 했다고 합니다. 이 관습은 아주 큰 옥..

자가성격테스트 : 마음의 창

자가성격테스트 : 마음의 창 (조안리의 창) 2008년 04월 29일(화) 로엔님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진지하기로 했고 이전부터 순진했고 오늘부터 조신하기로 했으며 내일부터 므흣하기로 한 여름나라겨울이야기 따당입니다. 오늘은 로엔님과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간단한 자가성격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평소에 꾸낌용으로 쓰셨던 A4 하나를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종이 안에 제법 큰 정사각형을 하나 그려주세요. 이제 사각형의 좌측상단에 0 을 적어주세요. 우측상단은 100 을 적어주세요. 그럼 이제 평소 억압적인 상황이 아닌 친구들과의 대화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솔직하게 다 털어 놓을 수 있는지를 0 과 100 사이의 점수를 주어보세요. 간단하게 이걸 발표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 상하관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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